책 독서, 드라마, 영화 감상 후기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한국 드라마 탑 6.

JeffChoi85 2021. 7. 26. 16:13

코로나19로 거리두기 4단계에 들어가는 이 시국에 저녁에는 집에서 넷플릭스 정주행 한국 드라마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추천 탑 6.


한국 드라마는 추천드릴게 너무 많지만 시즌 완결이 나고 정주행 각 나오는 드라마로 한번 뽑아 봤습니다.
제 드라마 선정 기준은 약간의 다크함과 긴장감을 가지고 사건이 생기고 약간의 잔인함을 가진 드라마들입니다.
죄송하지만 사랑, 달달함, 애정관계 이런 거 안 좋아합니다. 사랑은 불륜, 막장 이런 드라마만 보는 데다가 외국 드라마에 빠지면 한국 막장은 초장 정도이고 18세 드라마는 저건 왜 칼이랑 담배가 누가 봐도 알겠는데 모자이크를 하는지, 지금 딱 역사가 이루어질 타이밍인데 침대 밑이나 천장으로 카메라를 돌리면 아주 화나기 때문에 추천 순위에 오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비밀에 숲 시즌 1,2

감정이 거의 없어 법대로 룰대로만 일을 하는 검사 조승우와 감성 가득한 여형사 배두나가 사건을 해결하면서 검찰, 경찰에 뿌리 깊은 비리를 파 해쳐 나가는 드라마입니다. 수술로 감정을 잘 느끼지 못하는 조승우가 모든 일을 룰대로 하면서도 검사 상사와 선배들 사이에서 눈치 게임을 하며 감정이 없어 가능한 것인지 천재인 것인지 알 수 없는 냉철함과 통찰력으로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사건과 끝없이 윗선에서 덮어버리는 것들을 파 해쳐 나갑니다. 이런 조승우와 검사와 형사 관계로 만난 배두나는 처음에는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점점 표현하지 못하지만 그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검사라 생각하며 합을 맞춰 나갑니다. 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검팀, 팀원의 배신, 팀원의 죽음, 끝없이 조여 오는 윗선에서의 압박을 견디는 가슴 쫄이는 장면들이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시즌2까지 제작되었고 시즌2는 훨씬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매우 어두운 분위기의 허구인지 한국의 현실인지 혼란을 줍니다.
간간히 나오는 배두나의 귀여운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흙수저 검사지만 잘 새긴 이준혁의 박쥐 같은 역할도 중간 역할을 매우 잘해주셔서 몰입도가 아주 높습니다. 아 이xx 또?! 이런 역할 입니다. 배우들 사이의 캐미가 너무 좋아요!!

보이스 시즌 1,2

비밀의 숲이 매우 현실적(조승우가 감정이 없긴 하지만)이라면 보이스는 112의 골든타임팀의 센터장을 맡은 이하나 님이 매우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예민하 청력을 가지고, 전화 통화를 통해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주면서 드라마가 진행됩니다.
지금 시즌4가 방영 중이고 이하나인은 시즌4까지 쭉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하나 님 연기가 진짜.. 미쳤어요. 소름 돋아요.
"신고자분. 무슨 일이신지 차분이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아가야 누나가 너의 소리를 꼭 듣고 찾아 줄 테니 절대 포기하지 마렴."
센터장님이 골든타임팀을 만들 때는 미해결인 사건을 추적하기 위해 같이 사건을 해결할 경찰이 등장을 합니다. 시즌1에 장혁, 시즌2,3에 이진욱, 시즌4에 송승헌이 동료 경찰로 나옵니다. 큰 사건을 쫓으면서도 112에 걸려오는 신고 전화들을 골든 타임 안에 해결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경찰들의 모습이 잘 담겨 있습니다. 특별한 청력과 냉철함과 지능을 가진 센터장님과 조금 저돌적이고 한 싸움 한 성격 하는 경찰이 시원시원하게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갈 때마다 죽어가는 피해자들을 살릴 때의 쾌감이 있습니다. 피해자가 쫓길 때 장면들을 너무 잘 담아서 와이프는 무서워서 제 손을 꼭 잡고 봅니다! 커플이다 그럼 메모하세요!! ㅎㅎ

낭만 닥터 김사부 시즌 1,2

한석규 선생님이 외과의사로 나오시는 어마어마한 드라마입니다. 외과의사의 이야기??? 누군가 떠오르지 않으신가요??ㅎㅎㅎ 그 유명한 외과 의사분을 모티브로 잡은 것 같은 느낌이 강한 드라마 입니다. 그리고 한석규 선생님의 연기는 캬.. 그냥 믿고 보시면 됩니다.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았고 슬기로운 의사생활처럼 훌륭한 의사 선생님의 이야기 이기도 하지만 대형 병원 병원장의 욕심과 비리들과 싸우면서 동시에 사람들의 목숨도 살려야 하는 본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외상센터이다 보니 주로 응급실의 장면이 많이 나오는 것이 슬기로운 의사 생활과 가장 많이 다른 부분입니다. 시간과의 사투를 벌이며 소리 지르고 정신없는 응급실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김사부님 너무 좋아요ㅎㅎㅎ 저는 추천받고 시즌2 먼저 보고 시즌1을 찾아보았답니다.ㅎㅎㅎㅎ
이국종 교수님의 스토리와 닮은 부분도 있지만 한석규 선생님과 외보와 말투가 많이 달라서 그런지 그냥 김사부님이라는 한국 드라마에 없던 캐릭터 입니다. 한석규 선생님의 특유의 말투 아시죠?ㅎ 한 없이 부드럽다가 강하게 질렀다가 하면서 후배 의자들을 이끌어 주는 모습도 너무 멋집니다.

나머지 3개는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