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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화이자 백신 맞은 방법과 후기

JeffChoi85 2021. 7. 13. 22:05

싱가포르에서 화이자 백신 맞은 후기 입니다.

싱가포르에 장기거주 비자가 있는 외국인은 신청만 하면 화이자나 모더나 중에 한 가지를 맞을 수 있습니다.

저도 지난 6월 30일에 신청해서 7월3일에 1차 접종을 하였습니다. 그전에도 두번 정도 예약을 했었는데 아마도 수요 조사였던 모양입니다.
이번엔 날짜 예약까지 한다고 해서 가능한 빠른날에 화이자로 예약해서 백신을 맞았습니다. 아직 싱가포리언들도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중인데 외국인도 똑같이 주고 있어서 아는 싱가포리언 몇 명 보다도 저희가 먼저 백신을 맞았습니다.( 뭔가 남에 땅에서 땅주인보다 먼저 받으니까 개이득같고 기분이 좋습니다. ^^;;; )
알고 지내는 한국 지인들도 지금은 모두 1차 주사를 맞았습니다. 한국인은 역시 빨라요!!

3일에 1차 백신을 맞고 오늘 13일이니 딱 10일 지났습니다. 이제는 거의 주사 맞기전과 다른 몸상태를 느끼진 못하고 있습니다.

제 와이프와 지인들도 모두 화이자를 맞았습니다. 절반은 아무 느낌도 없다 하였고, 나머지는 피곤하고 졸린 정도 였습니다. 딱 한명이 코피를 흘려서 병원에 갔는데 흔한 일인듯 진료를 했다고 합니다. 너무 피곤하면 코피가 나는 것과 같은게 아닐까 합니다.
저도 몇 일 동안은 너무 피곤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서 머리 박고 졸거나 침대에서 점심까지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어릴때 독감예방 주사 맞았을때보다 닥 2.5배 정도 길게 피곤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1차 이후 4주차인 8월4일에 2차 백시을 맞으러 갑니다.

2차가 더 아프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일주일 정도 전부터는 술도 마시지 않고 체력 관리 좀 할까 합니다. (원하면 화이자는 3주차로 2차 백신을 당겨서 맞을수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주사를 맞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주사 맞으러가서 1~2시간 줄 서서 기다렸다고 들었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곳은 호텔 직원들이 입구에서부터 인원 관리나 길 안내 등을 하는데 역시 호텔 직원은 다르구나 했습니다. 친절,정확,빠름 딱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사를 맞고 나면 나온 순서대로 의자에 앉아서 30분 동안 알러지 반응이 없는지 지켜 본 후 한명씩 호명해서 출구로 나갔습니다.
도착해서 백신 맞는데까지 30분 걸린 이유가 앞서 백신을 맞고 30분 앉아 있어야해서 인듯 합니다.

백신 맞으면 한국 입국할때 격리 면제 해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어서 이제 맘편히 한국에 다녀올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친구가 확인해보니 아직은 이전과 똑같이 격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비행기 가격도 이전에 비해서 2배 이상 비싼데, 호텔에서 격리 2주까지 해야하니 아직 한국 가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후유증 없이 모두 백신 안전하게 맞고 다시 자유롭게 여행 다니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2차 주사 맞고 다시 후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