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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나이키다. 시장의 흐름이란.

JeffChoi85 2021. 7. 25. 16:00

요즘 다들 주식에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 만나면 꼭 나오는 단골 주제인 것 같습니다.


주식 시세, 네이버 주식, 삼성전자 주식, 카카오 주식 끝도 없습니다.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도 몇만 원짜리 1주라도 가지게 되면 말이 많아지는 게 주식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가족 사이에도 돈 관계는 주의 해라 했는데 저 회사를 내가 얼마나 안다고, 저 회사 사장님을 얼마나 안다고, 저 회사 비전을 얼마나 안다고 내 피, 땀, 눈물의 결실을 투자라는 이름으로 빌려 줘야 하나 라는 생각을 늘 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저도 돈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늘 책을 찾아서 읽고 있습니다. 돈 최고!! 돈 좋아!!
최근에도 관심있게 책도 읽고 검색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있습니다.

주식은 나이키 운동화 같다.

나이키 운동화 중에 한정판은 줄을 서서 또는 당첨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 운동화가 뭐라고 그렇게들 줄을 설까요? 그 정도로 신고 싶을 걸까요?
저는 솔직히 리셀 가격 오르면 팔기위한 재테크라고 생각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얻은 운동화가 가격이 오르면 수익이 되고, 안 오르면 본전으로 운동화의 본연의 임무를 다하게 됩니다.
운 좋게 나의 당첨 나이키 운동화가, 한정판 나이키 운동화가 유명 연예인이 신고 나와 사진을 찍혔다. 그러면 가격이 수직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운 나쁘게 받고 보니 평범한 디자인에 인기도 없는 모델이 당첨되었습니다. 본전입니다. 그래도 운동화니까 한번 신고 나가고 싶어서 딱 한번 잠~깐 1 시간 딱 나갔는데 떡볶이 국물이 한 방울 떨어졌습니다. 그날은 종일 초상날입니다.
어떤가요? 비슷하지 않나요?
시장의 원리에 의해서 나이키 운동화의 가격인 변동하는 것과
시장의 원리에 의해서 주식의 가격이 오르 내리는 것.
나이키 운동화는 삿는데 별로면 그냥 신기라도 하죠.
주식은 삿는데 별로면.. 하.. 가격이 뚝뚝.. 거래 중지.. 휴지 조각.. 하..

운동화만 사면 떡볶이 국물 떨어뜨리는 나.
주식만 사면 연일 폭락하는 나.
시장의 흐름 따위..
호날두가 콜라병 치운 거 보고 누가 주가 떨어질 줄 알았나..
누가 우한 폐렴으로 비행기가 안 뜰지 알았나..
스티브 잡스 님이 떠나실 줄 누가 알았나..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고.. 내가 알면 너도 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