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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끝나면 동남아 살아볼까? 태국,홍콩,싱가폴 비교

JeffChoi85 2021. 7. 23. 13:23

해외에서 살아보는 상상을 하시는 분들 많으신 것 같습니다.

짧은 경험이지만 해외에 살아보고 싶은 분들 위해서 경험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동남아시아 또는 동남아 하면 유명한 나라는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가 가장 큰 땅을 가졌고, 싱가포르, 홍콩, 마카오는 도시 국가로 작지만 경제적으로 매우 부유한 곳입니다.
저는 짧지만 홍콩, 태국, 싱가포르에서 거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제 이야기 들어보시고 여러분들과 맞는 나라는 어딘지 찾아보세요!!

홍콩은 밤이 화려한 나라로 유명합니다.

세계 최대의 클럽 거리인 뢍콰이펑이 있는 곳이죠. 술의 종류도 많고 가격도 나쁘지 않습니다. 클럽 거리 근처에서는 술병을 손에 들고 아무 데나 걸터앉아서 마시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고, 아무 가게에서 나오는 음악에 몸을 흔들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술집이 많다 = 음식이 많다 = 음식이 맛있다" 로 통합니다. 정말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하다고 느껴집니다. 물론 홍콩 전통적인 음식들은 해외에서 먹는 것보다 저렴합니다. 그 외 다른 나라의 음식들이 평균적으로 가격이 나쁘지 않습니다. 홍콩은 너무나 다양한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들이 많고, 현지 외국인들이 운영하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유럽을 가지 않아도 현지와 비슷한 맛을 홍콩에서는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호거리를 위족으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 올라가면 사방 골목이 모두 식당입니다.
맛있는 것의 천국~ 밤이 되면 술의 천국~
낮에는 이국적인 바다, 섬,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고 밤에는 새벽까지 알콜을 즐기고 싶다! 그럼 홍콩입니다.

홍콩 옆에는 바로 마카오가 붙어 있습니다. 배가 항상 있고 몇 시간이면 마카로오 갈 수 있습니다.

겜블링의 도시이긴 하지만 그 외 행사도 매우 많습니다. 뮤지컬 같은 이벤트를 즐기기 좋습니다. 그리고 매우 화려한 호텔들이 많기 때문에 호캉스로 추천드립니다.
심심할 때 카지노에서 주사위 게임도 좋고, 잘 몰라도 남이 하는 카드 게임에 누가 이길지 돈을 걸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홍콩에서 지치면 마카오로 가서 잠시 리프레쉬 하기에 매우 좋습니다.

태국은 이름 그대로 엄청나게 큰 나라입니다.

수도인 방콕과 위쪽 끝에 치앙마이까지 자동차로 거리가 약 10시간입니다. 반대로 아래쪽 푸껫까지 또 10시간입니다.ㅎㅎㅎ
물론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라면 비행기를 이용하겠지만 저는 로드 트립을 추천합니다.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태국의 곳은 가장 도시인 방콕, 그리고 한 시간 정도 걸리는 파타야 바다 정도인 것 같습니다.
처음 방문하면 아무래도 가장 여행 정보가 많은 두 곳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해는 되는 게 태국에서는 이런 큰 관광지가 아니면 영어로 소통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외국어에 능통해도 태국어를 하지 못하면 몸으로 대화를 해야 합니다.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기도 엄청 심하고요. 그런데 시골로 가면 그런 거 없습니다. 사람들이 참 착해요.

태국에서 자동차 렌트비용은 한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합니다.

방콕에 비행기로 들어와서 시내에서 차를 빌릴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항에서는 바가지와 사기가 많습니다. 차만 있으시면 이제 자유입니다. 24시간을 타로 달려도 다 둘러보지 못할 자연이 펼쳐집니다. 블로그에 넘쳐나는 방콕 인근에 있는 외국인 등골 빼먹으려고 안달 난 곳들을 피해서 구글 지도 아무 곳이나 찍어서 달려보세요.
길 중간에 열대과일 파는 좌판에서 정말 싱싱하고 저렴한 과일들도 맛보세요. 말 안 통해도 상관없어요!! 물론 한두 번 힘들 때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여행 갔다가 말이 통해도 열 받는 거랑 뭐라 하는지 모르겠는데 열 받는 거랑 뭐.. 비슷합니다.ㅎㅎㅎㅎ 그냥 웃으면서 쌍욕 하면서 잘살아라 하시면 됩니다. 태국에서 밥 먹을 때 잠잘 때 돈 날려 봐야 한국돈으로는 얼마 안 되더라고요. 그냥 기분이 나쁜 게 짜증이 날뿐..
로드 트립으로 해안가를 달리면서 사람 없는 백사장을 찾아서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사진 찍고 놀고 하는 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도시를 벗어나 보세요!! 방콕은 서울과 같습니다!! 교통체증에 잡히면 차만 타다가 시간 후루룩~
살면서 여행 다니기에 최고의 나라는 태국인 것 같습니다. 인근 동남아 여행을 하기도 참 좋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음.... 쇼핑몰이 많고요..(아.. 홍콩이 더 크고 화려하지..)
음... 자연친화적인 가든이 많고요...(아.. 태국은 그냥 아마존인데..)
음... 음식이.. 비싼데... 비싸요... 비싸고요...
술이... 술집에서 10시 이후 못 마시고요....
(태국은 반대로 10시 지나며 편의점에는 자물쇠 걸어서 못사긴 해요. 가게에서는 ok!
그러나 방콕에서 생맥주는 드시지 마세요. 비싸서 안 팔리다 보니까 맛이 썩었어요ㅋㅋ)
아! 마리나 베이 센즈 호텔이 있고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있어요!!
센토사 바닷가와 멋진 호텔들!
그런데 사실 아무 콘도나 에어비엔비 하시면 기본으로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헬스장도 있고요.
작은 섬 도시 국가라서 차타고 30분에 어느 바닷가든 갈 수 있습니다!
이게 제일 큰 장점 인것 같네요!! (한달 살기 하려면 콘도 렌트비가 200만원은 나올거란게 반전아닌 반전...)
바로 위에 말레이시아가 붙어 있어서 지하철 타고가서 국경 건너갈 수 있습니다!!
락 다운 때문에 저는 아직 국경을 못 넘어 봤어요..
싱가포르에는 락다운 되고 나서 이사를 와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집에만 90%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다. 할 말이 없네요...
우한 폐렴 물러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