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생활, 여행 정보

싱가포르 분위기 한잔하며 분위기 잡기 좋은 장소 공유

JeffChoi85 2021. 8. 4. 11:48

싱가포르 여행 알코올과 함께 분위기 잡기 좋은 장소 공유합니다.

싱가포르에도 분위기 좋은 펍과 Bar 가 있습니다!!

물론 센토사에서 바다를 보면 마시건, 마리나 베이에서 멀라이언을 보면서 한잔 마시면 언제나 싱가포르 분위기 물씬 나면서 좋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에 왔으면 싱가포르에만 있는 특별한 장소에서 해 질 녘에 한잔 해주는 것이 국 룰 하니겠습니까.
커플 여행이시라면 남자가 알아서 리드해서 분위기 좋은 장소로 안내해주세요!!
뜨밤각 잡으러 갑시다!!

레벨33 level33


온라인 게임 캐릭터 레벨 말하는 거 아니고요!! 33층이라는 뜻입니다.
루프탑이나 고층에 있는 술집은 일단 먹고 들어 가는 거 아시죠? 특히나 더운 싱가포르에서 고층의 야외는 정말이지 오아시스와 같습니다.
싱가포르는 해가 뜨면 질 때까지 덥습니다.ㅋㅋㅋ 아 너무 더워요 점심때 도시락 사러 가다가 더위 먹고 밥 못 먹었습니다.ㅋㅋ
하지만 단점이 있다면 장점이 있겠죠!! 하늘이 맑은 날이 많다는 것, 공기가 매우 맑아서 시야가 좋아는 것입니다.
그래서 석양이 너무나 이뻐요!! 물론 일출도 이쁘지만 알코올 러버들은 밤새 달리는 날 아니면 해 뜨는 거 보기 힘드니까요!!

석양이 얼마나 이쁜지 매일 봐도 매일 다른 게 이뻐요!! 캬.. 정말 이게 왜 같은 해인데 매일 다를까요? 자연에 신비입니다. 대 자연의 아름다움은 그 어떤 인테리어보다 아름다워요. 33층 야외에 앉아서 싱가포르 도심 경치를 내려다 보고며 맥주를 마시다 보면 새빨간 석양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정말 순식간에 아름다운 색을 보여주고 사라지니까 카메라 대기 타시고요!! 카메라 세팅하고 각 잡고 안 기다리면 놓칩니다!

그리고 풍경에 취해 캬 하며 친구들 또는 여자 친구가 빠져 있는 동안 우리는 알코올을 즐겨야죠? 아무리 풍경이 좋고 아름다운 곳이라도 술맛이 아름다워야 진정 아름다운 술집 아니겠습니까! 여기 레벨33에서는 직접 브루잉하는 맥주를 판매합니다!! 다섯 종류로 기억하는데 맥주 종류는 방문하실 때 바뀔 수 있습니다. 각 종류별로 작은 잔으로 맛 볼 수도 있고, 좋아하는 종류가 있다면 파인트로 주문해서 드시면 됩니다.
중요한 건 직접 브루잉하기 때문에 바 뒤쪽에 커다락 브루잉 기계들도 보여서 인테리어도 이쁘고, 그만큼 맥주도 신선합니다. 정말 정말 너무 신성하고 맛있는 맥주를 마실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야경과 이곳에서 브루잉하는 특별하고 신선한 맥주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가보세요!

28홍콩스트리트 28 Hongkong St

가게 이름이 이면서 동시에 주소입니다. 이곳은 눈 크게 뜨고 찾으셔야 해요. 왜냐면 가게 간판이 없습니다.
가게 주소 자체가 가게 이름 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바로 스피크이지 바 이기 때문에 간판도 야외 인테리어도 없고 마치 아무것도 없는 건물처럼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문을 찾아서 열고 들어가는 순간 문 앞에 직원이 저희를 반겨 주고 한 번 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가 나옵니다.
스피크이지 바를 들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술집이 금지된 시절에 몰래 술을 팔던 곳을 칭합니다. 몰래 팔아야 하기 때문에 간판도 대문도 없으며 건물 뒤쪽에 창문 없는 곳에서 술을 팔던 곳을 칭합니다.
그런 술집을 그대로 오마주한 술집입니다.

밖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건물이지만 찾아들어가는 순간 어두우면서 야하고 화려한 술집이 나옵니다!! 크~
이미 여기서 감성이 폭발합니다. 술 종류는 칵테일이며, 바텐더가 실력이 좋고, 종업원들도 매우 매우 친절합니다.
술을 추천해달라고 하시거나 좋아하시는 술을 알려드리면 친절하게 하나하나 설명해드립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술이 없을 경우에 바텐더가 직접 가진 술을 가져와서 맛 보여 주기도 합니다. 이 정도 서비스는 한국에서도 받기 힘들다고 장담합니다. 칵테일도 정말 잘 만듭니다.
저는 버번 올드 패션드를 추천받아서 마셔 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집에 돌아와서는 버번과 칵테일 재료들을 사서 마셔 봤을 정도입니다.
사 먹었던 맛은 당연히 안 나더라고요ㅎㅎㅎ 그만큼 좋은 술을 가지고 있고, 바텐더도 친절하고 실력도 좋습니다.
안주는 칵테일이나 위스키에 어울리는 간단한 안주들이 있는데 정말 특이하면서 맛있습니다. 다른 데서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던 안주라서 재료 설명 조차 힘들어서 패스하겠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재료와 소스가 너무 궁금했다느 것 정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대신 가격은 조금 나갑니다. 한국에서 호텔 바에서 먹는 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배는 부르게 좀 채우고 술은 많이 취하기 전에 오시면 딱 좋습니다. 저도 일차로 피맥 먹고, 여기서 2차로 두 잔 정도 마시고, 3차로 소주 마시러 갔습니다. ㅋㅋㅋ
술이 너무 좋으니까 맥주로 채워놨던 알코올이 다 깨버리더라고요.ㅋㅋㅋㅋ 도저히 부족해서 소주 마시러 갔습니다.ㅋㅋㅋㅋ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싱가포르에서 술과 안주는 한국에 비하면 체감상 1.5배에서 2배 정도 비싸다는 것을 예상하고 가시면 딱 맞습니다.
먹을만하다 1.5배, 오 고급진데 2배 예상보다 많이 나오겠다 미리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술 마실 때 메뉴판 금액 보고 대략적인 금액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어둡기도 하고 잔이 비면 추가 추가하다 보면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대충 이 정도 먹으면 한국이면 얼마쯤 나온다 예상 후에 곱하기하시면 얼추 맞습니다. 그리고 메뉴판 금액 볼 때 항상 10% 서비스차지 7% 세금 붙는 것 예상해서 1.2곱해서 금액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야 빌지 받고 멘붕 오지 않습니다.ㅋㅋ 난 분명히 계산을 잘했는데 왜 합계가 안 맞냐며 멘붕 오지 않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계산서 안 보시면 안돼요!! 바가지 쓰거나 멍청한 종업원 만나면 아무 상관없는 것 계산하실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오신다면 저녁 데이트 코스에 꼭 한번 들려보세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