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강아지와 산책하기 좋은 산책로들을 이야기해드리겠습니다.
우리 강아지 쪼꼬가 가장 좋아하는 백사장이 있는 곳 탑3 입니다.
이스트 코스트 파크
오늘 추천 드릴 곳 중에 가장 넓습니다. 끝에서 끝까지는 약 10Km로 매우 넓습니다.
장점은 중간중간에 파크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많아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약 1~2Km마다 식당이나 카페가 있습니다.
중간마다 어린이 놀이시설, 스케이트 파크, 서핑하는 곳, 자전거 대여소, 캠핑장, 바베큐장 등이 있습니다. 저는 쪼꼬와 산책이 목적이므로 주로 백사장 따라 걷거나 산책로 따라 걷습니다. 펜스 쳐진 강아지 공원도 있어서 목줄 풀고 싶을 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행 오신다면 그랩 타고 오셔서 자전거 빌려서 한 바퀴 돌아보면서 이쁜 사진 많이 찍어가셔도 좋습니다.
수영복 입고 오신다면 물에 들어가서 놀거나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샤워장, 화장실도 많이 있고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정말 많으니까 평일에 가는 게 사진 찍기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풀밭에 개미가 많은 편이고 동남아에는 사람을 무는 벌레들이 모기 말고도 많습니다. 벌레 기피제를 꼭 사용하세요.
창이 비치
싱가포르 공항 쪽에 있는 바닷가입니다.
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강아지와 같이 갈 수 있는 수제 맥주 펍이 있습니다. 음식들도 매우 맛있습니다. 야외 테이블이 아주 많아서 구석 자리에 자리 잡으면 개모차에 쪼꼬가 쉬는 동안 저희는 맥주 한 잔 하며 석양을 볼 수 있습니다. 백사장은 크지 않아서 사람 수에 비해서 밀도가 높은 편입니다. 인근에 호텔, 골프장, 고급 레스토랑들도 있습니다.
바닷가따라 걸을수 있는 트레킹 코스도 있습니다. 그리고 공항이 가깝기 때문에 머리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수 있습니다. 동남아는 뜨고 내리는 비행기를 한국보다 훨씬 가까이에서 볼수 있습니다. 일출과 착륙하는 비행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정말 특별한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센토사섬 탄종 비치
센토사 섬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섬 입구에 있습니다.
섬이기 때문에 백사장이 여러 개 있습니다. 그중 탄종비치가 입구에서 걸어가면 3번째 있는 백사장입니다. 물론 걸서 가면 멀기 때문에 저는 그랩을 이용합니다. 섬 통행료가 추가로 차지됩니다.
강아지가 없다면 이동 수단이 많으니까 특별한 이동수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아쉽게도 강아지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으며 모든 실내에 있는 상점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야외로만 이동해야 합니다.
센토사에 있는 백사장들이 싱가포르에서 모래가 가장 좋습니다. 보통 상상하시는 하얗고 부드러운 모래로 된 백사장입니다.
단점은 나무가 많지 않아서 그늘이 많지 않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날 쪼꼬와 갔다가 다 같이 더위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구름 낀날 가면 너무 좋아요!! 모래도 너무 부드러운데 구름 끼면 사람도 없습니다. 아무도 없을 때 같이 마음껏 뛰어놀면 너무나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