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산책하기 좋은 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바로 뒤에 있는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인공 자연공원입니다. 엄청 크고 멋진 식물원 건물도 있고, 슈퍼 트리라는 것도 있습니다. 장점은 공원 내에서는 자전거를 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강아지와 산책할 때 큰 위험 요소가 줄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매우 넓고 복잡하게 만들어진 길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서 다닐 수 있는 것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처음 가시는 분은 다니다가 길을 쉽게 잃을 만큼 미로에 가까운 공원입니다. 길 잃으시면 팁은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어디서나 보이니까 건물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가시면 마리나 베이 쪽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단점은 큰 레스토랑 몇 개와 맥도널드 외에는 카페나 식당, 자판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실 음료를 꼭 준비해서 가셔야합니다. 엄청 넓기 때문에 한번 들어가서 목마르면 답 없습니다. 맥도널드 찾다가 35도씨가 넘는 날씨에 바사삭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 스타벅스랑 쉑쉑버거 공사를 하고 었어서 여행이 풀리고 나면 훨씬 나을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긴 줄은 감당하셔야 합니다.ㅋㅋ
공원 내에도 잘 되어 있지만 마리나 베이와 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도 매우 재밋습니다. 가끔 수달 친구들이 출몰해서 흥분의 도가니가 되기도 합니다.
마리나 배라지
강과 바다가 이어지는 곳에 땜이 있습니다. 그곳 건물 위에 인공 잔디밭이 있는데 정말 좋습니다. 아직 지하철이 공사 중이라 걸어서 오거나 자전거를 타야지만 올 수 있어서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말이면 연도 날리고 돗자리 깔고 즐기러 오는 사람들로 매우 붐빕니다. 사진 찍기 매우 좋은 핫플레이스입니다. 넓은 잔디밭이 건물 위에 있어서 탁 트여 있는 새로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잔디가 관리가 매우 잘된 곳이라 강아지와 산책하기도 너무 좋습니다. 벌레가 거의 없어요!!
사람들 연 날리고 있으면 방패연 만들어와서 30년만에만 연싸움 한판 하고싶......
마리나 이스트 공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강 건너에 있는 공원입니다. 뒤편에는 큰 골프장이 있습니다. 마리나 배라지에서 스테디움까지 연결되는 산책로이고 양 끝에서만 접근 가능하며 양 끝까지 거리가 약 4~5Km입니다. 자전거 도로 옆에 도보 길이 있고 그 옆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현지 사람들이 아침이면 조깅을 매우 많이 하는 길입니다. 주거지역에서 이곳을 따라 뛰어서 배라지를 지나서 마리나 베이를 지나면 큰 빌딩과 회사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에는 사무실에 샤워실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조깅이나 싸이클로 출근해서 샤워하고 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미팅 없는 날은 복장도 자유로워서 출근해서 정장 갈아입는 게 아니라서 부럽습니다.
아침해가 떳을때 강 주변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너무 시원하고 풍경도 너무 좋습니다.
싱가포르가 공기 하나는 좋아요!!